Ubuntu 노트북 절전·하이버네이션 제대로 세팅해서 뚜껑 닫고 다녀도 안심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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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들고 다니다 보면 결국 한 번은 겪게 됩니다. “전원 꺼진 줄 알고 가방에 넣었는데, 나중에 열어 보니 뜨끈해져 있고 배터리는 다 나가 있다” 같은 상황입니다. Ubuntu를 노트북에서 5년 정도 쓰다 보니, 이 문제는 결국 절전(Suspend)과 최대 절전(Hibernate), 그리고 덮개를 닫았을 때 동작 을 어떻게 세팅하느냐에 달려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Ubuntu 노트북에서 최소한 이 정도만 맞춰 두면, 뚜껑 닫고 다닐 때 훨씬 안심할 수 있는 포인트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개념부터 정리: 절전 vs 최대 절전 깊게 들어가기 전에 두 가지 상태를 구분해 두는 게 중요합니다. 절전(Suspend) 메모리(RAM) 내용은 그대로 유지하고, 화면·디스크·대부분 장치를 잠깐 꺼 둡니다. 깨우면 바로 이전 화면이 돌아오지만, 배터리를 조금씩 계속 소모 합니다. 최대 절전(Hibernate) 메모리 내용을 디스크(보통 스왑 영역)에 저장하고, 전원을 거의 완전히 끕니다. 깨울 때는 저장된 내용을 다시 읽어오므로 부팅보다 조금 느리지만, 배터리 소모가 거의 없음 에 가깝습니다. 실제로는 배터리 상태에 따라 두 모드를 섞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덮개를 닫으면 일단 절전, 몇 시간 지나면 자동으로 최대 절전” 같은 식입니다. 다만 Ubuntu 기본 세팅에서는 최대 절전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 본격적으로 쓰려면 한 번은 점검이 필요합니다. 덮개를 닫았을 때 뭐가 일어나는지부터 확인하기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지금 이 노트북은 뚜껑을 닫았을 때 어떤 동작을 하도록 되어 있는가” 입니다. 이건 데스크톱 환경과 Ubuntu 버전에 따라 메뉴 이름이 약간 달라질 수 있지만, 보통 이런 흐름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설정 앱을 연다. “전원” 또는 “전원 관리”에 해당하는 메뉴를 연다. “덮개를 닫을 때” 또는 비슷한 항목이 있는지 확인한다. 여기서 선택지는 보통 다음 중 하나로 제공됩...

듀얼부트 말고, 기존 윈도우를 망가뜨리지 않고 Ubuntu 시험해 보는 가장 안전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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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untu desktop 노트북을 사용한지 5년째가 다되갑니다. 최근에는 노트북의 연식이 오래되다보니 Ubuntu를 업데이트 하면서 드라이버 충돌로 재설치만 두세번을 했네요. 리눅스는 생소한 OS는 아니지만 아직은 대중화 되었다고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거 같습니다. 제가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은 주제에 대해서 하나하나 다뤄가 볼려고 합니다.  Ubuntu가 궁금하긴 한데, 막상 설치 화면에서 “디스크를 지우고 설치합니다” 같은 문구를 보면 손이 덜컥 멈춥니다. 특히 윈도우를 이미 잘 쓰고 있다면, 파티션을 나누거나 부트로더를 건드리는 듀얼부트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윈도우는 그대로 두고, 최대한 안전하게 Ubuntu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 을 위험도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가장 안전한 1단계: 라이브 USB로 “설치 없이” 맛보기 Ubuntu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부담이 적은 방법은 라이브 USB 입니다. 말 그대로 USB 하나에 Ubuntu를 담아, 설치 없이 부팅해서 써 보는 방식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윈도우 디스크에 손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잘못해도 기존 시스템이 망가질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라이브 USB로 시험해 보는 흐름 Ubuntu 공식 사이트에서 ISO 파일을 내려받는다. Rufus 같은 도구를 이용해 8GB 이상 USB에 부팅용으로 굽는다. 노트북/PC 전원을 켠 뒤, 부트 메뉴(보통 F12, F8, ESC 등)를 눌러 USB로 부팅한다. Ubuntu 시작 화면에서 “Try Ubuntu(우분투 체험)” 를 선택한다. 이렇게 하면 내부 디스크에 설치하지 않고도, 바탕화면, 브라우저, 파일 관리자, 한글 입력 등 기본적인 사용감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원을 끄면 원래 윈도우 부팅 구조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일반 라이브 USB는 기본적으로 설정과 파일이 저장되지 않는다 는 한계가 있습니다. 재부팅하면 설치한 프로그램과 설정이 초기화되기 때문에,...

Ubuntu에 처음 입문한 윈도우 사용자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함정과 해결법

윈도우만 써 오다가 처음으로 Ubuntu를 설치하면, “생각보다 괜찮네?”라는 느낌과 “도대체 왜 이렇게 만든 거지?”라는 당황스러움이 동시에 옵니다. 저도 주변 사람들에게 Ubuntu를 여러 번 설치해 주면서, 윈도우 사용자들이 거의 비슷한 지점에서 막히고, 비슷한 지점에서 좌절하는 걸 자주 봤습니다. 이 글은 그 경험들을 한 번 정리해, 처음 Ubuntu에 입문하는 윈도우 사용자라면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은 함정과 해결법 을 묶어 둔 것입니다. 1. C: 드라이브가 없다고 당황하는 문제 – 파일 시스템 관점 바꾸기 윈도우에 익숙한 분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건 “C: 드라이브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Ubuntu에서는 드라이브 문자가 아니라 / 를 기준으로 한 디렉터리 구조를 쓰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home , /mnt , /etc 같은 디렉터리 이름만 보면 막막한데, 관점을 이렇게 바꾸면 조금 편해집니다. C:\Users\계정명 → Ubuntu에서는 보통 /home/계정명 “내 문서”, “바탕화면” → /home/계정명/Documents , /home/계정명/Desktop 아래 설정 파일 대부분 → /home/계정명 안의 숨김 폴더들(예: .config ) 윈도우처럼 “어느 드라이브에 저장했더라”를 떠올리기보다, “ 내 홈 디렉터리 / 시스템 전체 / 외장 장치 ”처럼 세 덩어리로만 나누어 생각하면 훨씬 단순해집니다. 외장 SSD나 윈도우 파티션은 보통 /mnt 나 /media 아래에 보이는데, 파일 관리자에서 왼쪽 사이드바에 아이콘으로 뜨기 때문에, 실제 사용할 때는 굳이 경로를 외울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2. 설치할 때 파티션을 잘못 건드리는 함정 – “전체 지우기” 버튼의 의미 듀얼부트가 아니라, 기존 윈도우를 지우고 Ubuntu만 쓰려는 게 아니라면 설치 단계에서 파티션 선택 이 제일 위험한 구간입니다. 설치 마법사에 나오는 “디스크를 지우고 Ubuntu 설치” 같은 문구는 말 그대로 해당 디스크 전체를 싹 지운...

Ubuntu로 유튜브·넷플릭스·OTT 전용 PC 만들기: 저사양 최적화 팁

쓰지 않는 구형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을 그냥 두기 아까울 때가 있습니다. 게임은 힘들고, 개발용으로 쓰기엔 애매한 사양인데, 유튜브나 넷플릭스 정도는 돌아갔으면 좋겠다 싶을 때요. Ubuntu를 좀 사용해보면서 느낀 건, 이런 머신은 “동영상 전용 기기” 로 굉장히 쓸 만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브라우저와 몇 가지 설정만 잘 잡아주면, 웬만한 저사양 PC도 거실용 OTT 박스 비슷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먼저 할 일: “이 PC로 뭘 할 건지” 범위 줄이기 본격적인 튜닝 전에, 이 PC의 역할을 아주 단순하게 정의해 두는 게 좋습니다. 저는 보통 이렇게 정했습니다. 웹 브라우저로 유튜브·넷플릭스·웨이브·디즈니플러스 같은 합법 OTT 서비스 보기 로컬에 저장된 동영상 파일을 한두 개 플레이어로 재생 그 외의 작업(문서, 개발, 게임)은 이 PC에서 하지 않기 이렇게 범위를 줄여 놓으면, 불필요한 프로그램 설치를 거의 안 해도 됩니다. 그만큼 메모리와 CPU를 브라우저와 동영상 재생에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구형 PC일수록 “안 하는 일”을 먼저 정해두는 게 체감 성능에 훨씬 큰 영향을 줬습니다. 데스크톱 환경부터 가볍게 정리하기 동영상 전용 PC는 화려한 데스크톱 효과보다 “조용하게 잘 돌아가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Ubuntu 기본 GNOME도 요즘 꽤 최적화가 잘 되어 있지만, 사양이 많이 낮다면 조금 더 가볍게 가져가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써 본 패턴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기본 Ubuntu 그대로 쓰되, 불필요한 효과만 줄이는 방식 입니다. 설정에서 애니메이션 효과를 줄이거나, 배경화면을 단색이나 가벼운 이미지로 두는 정도만 해도 조금은 부담이 줄어듭니다. 자동 시작 앱도 꼭 필요한 것만 남겨두면 로그인 직후 버벅임이 줄어드는 편이었습니다. 둘째, Xfce 같은 가벼운 데스크톱 환경을 사용하는 방식 입니다. 새로 설치한다면 Xubuntu 같은 변종을 선택하면 처음부터 비교적 가벼운 환경이 깔립니...

Ubuntu에서 터미널 안 쓰고도 할 수 있는 관리 작업 10가지

Ubuntu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오해 중 하나가 있습니다. “터미널 안 쓰면 아무것도 못 하는 거 아냐?” 저는 지난 5년 동안 Ubuntu를 메인으로 쓰고 있지만, 일상적인 관리 작업 대부분은 마우스와 설정 화면만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터미널이 있으면 편한 순간이 분명 있지만, “쓸 줄 몰라도 일상 관리가 충분히 가능하다” 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글에서는 Ubuntu에서 터미널을 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관리 작업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버전과 데스크톱 환경에 따라 메뉴 위치와 이름이 조금 다를 수는 있지만, 전체 흐름은 비슷합니다. 시스템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 적용 가장 중요한 관리 작업은 업데이트입니다. 보안 패치와 버그 수정이 여기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Ubuntu 데스크톱에서는 보통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터미널 없이 업데이트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설정 앱 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같은 이름의 도구를 열면,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는지 확인하고 설치 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자동으로 주기적으로 확인해 주고, 알림으로 알려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기서 시스템 업데이트, 커널 패치, 일부 드라이버 업데이트까지 함께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한 번씩 눌러 주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앱 설치와 제거 예전 리눅스 이미지를 떠올리면 “앱 설치 = 명령어”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요즘 Ubuntu에서는 앱 스토어 방식이 기본입니다. 보통 “Ubuntu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센터”, “앱 스토어” 같은 이름의 아이콘이 함께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앱을 열면 카테고리별로 프로그램을 검색하고, 설치/제거 버튼만 눌러서 앱을 관리 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 메신저, 오피스, 개발 도구 대부분을 이 경로로 설치할 수 있고, 필요 없어진 앱도 같은 화면에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웹에서 받은 .deb 설치 파일도 굳이 터미널로 처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파일 관리자에서 더블 클릭하면, ...

Ubuntu에서 자동 백업 시스템 구축하기: rsync·cron·외장하드 조합

Ubuntu를 메인으로 쓰다 보면 언젠가는 이런 일을 한 번쯤 겪습니다. 실수로 디렉터리를 통째로 지우거나, 노트북이 갑자기 켜지지 않거나, SSD가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순간입니다. 저는 그때마다 “백업을 왜 미뤘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결국 지금은 외장 디스크 + rsync + cron 조합으로 자동 백업을 돌리는 습관이 거의 고정됐습니다. 먼저 “어디를, 어디로” 백업할지부터 정하기 백업을 자동화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할 일은 범위를 줄이는 것입니다. 전체 시스템을 이미지로 떠두는 방식도 있지만, 실제로 복구할 일이 생겼을 때 “정말 절대 잃으면 안 되는 건 무엇인가” 를 생각해 보면 보통 이렇게 정리됩니다. 홈 디렉터리 중에서 작업용 디렉터리 (예: ~/projects , ~/Documents ) 개인 설정 파일 (예: ~/.ssh , 일부 앱 설정) 사진·영상·자료 모음 디렉터리 저는 이 중에서도 “몇 년 치 작업물과 기록이 모여 있는 디렉터리”를 가장 우선 순위로 둡니다. OS나 앱은 다시 설치하면 되지만, 직접 만든 문서·코드는 되돌릴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백업 대상 디렉터리를 몇 개로 좁혀 놓으면, 나중에 rsync 명령을 짤 때도 훨씬 단순해집니다. 백업 대상지가 될 외장 디스크는 보통 한 번 포맷해 두고, 마운트 지점을 고정합니다. 예를 들어 /mnt/backup_drive 같은 디렉터리를 만들어 두고, 외장하드가 연결되면 항상 여기에 올라오도록 설정해 두면 관리하기가 편했습니다. rsync로 “어떻게 복사할지”를 정리하기 rsync는 파일 동기화 도구입니다. 이미 복사된 내용은 다시 복사하지 않고, 변경된 파일 위주로만 채워 넣는다는 점이 실용적입니다. Ubuntu에는 기본으로 설치돼 있거나, 패키지 관리자로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가장 단순한 예시는 이런 형태입니다. rsync -av --delete ~/projects/ /mnt/backup_drive/projects/ 여기서 ...

USB 하나로 가지고 다니는 나만의 휴대용 Ubuntu 작업 환경 만들기

노트북을 여러 대 쓰거나, 회사·집·카페를 왔다 갔다 하다 보면 “그냥 내 환경 그대로 들고 다닐 수 없을까?”라는 생각이 한 번쯤은 듭니다. Ubuntu를 5년 정도 쓰다 보니, 결국 제일 현실적인 답은 외장 USB/SSD에 나만의 Ubuntu 환경을 통째로 만들어 놓고, 필요할 때 부팅해서 쓰는 방식 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라이브 USB 실습용이 아니라, 실제로 일을 할 수 있는 “작업용 휴대 OS”에 초점을 맞춰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완벽한 정답이라기보다는, 제가 직접 써보면서 “이 정도면 지하철에서 내려도 그대로 이어서 쓸 수 있겠다” 싶었던 기준들에 가깝습니다. 먼저 개념 정리: 라이브 USB vs. 진짜 설치된 Ubuntu USB에 Ubuntu를 넣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라이브 USB : 설치 이미지 그대로 만들어서, 체험·복구용으로 쓰는 방식 USB에 ‘그냥 하드 디스크처럼’ Ubuntu를 설치 해서 쓰는 방식 라이브 USB는 가볍게 써보기엔 좋지만, 아무 설정도 안 남거나(비영구), 남기더라도 구조가 복잡해지는 편입니다. 저는 단순 체험이 아니라 개발·문서 작업까지 같이 하려다 보니, 결국 외장 SSD를 하나 정식 시스템 디스크처럼 만들어 버리는 쪽 으로 정리하게 됐습니다. 정리하면, 이 글에서 말하는 “휴대용 작업 환경”은 라이브 USB보다는 “외장 SSD에 설치된 Ubuntu 하나를 계속 들고 다니며 부팅하는 구조” 에 더 가깝습니다. 저장 장치는 USB 메모리든, USB-C 외장 SSD든 상관없지만, 체감 성능은 SSD 쪽이 훨씬 좋았습니다. 어떤 USB/외장 SSD를 쓸지 현실적으로 고르기 하드웨어 선택이 꽤 중요합니다. 이론상 아무 USB나 다 되긴 하지만, 실제로 써 보면 조건이 조금 보였습니다. 용량 : 최소 64GB 이상, 가능하면 128GB 이상을 추천합니다. OS만 두고 살 게 아니라, 에디터·도커·git 저장소·캐시까지 쌓이기 때문입니다. 속도 : USB 3.0 이상...

Ubuntu에서 VS Code를 진짜 ‘가볍게’ 쓰는 확장·설정 모음

Ubuntu에서 개발 환경을 꾸밀 때 VS Code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지난 5년 동안 거의 매일 VS Code를 열어 쓰고 있는데, 플러그인을 조금만 욕심내기 시작하면 금방 무거워지고 팬이 계속 도는 상황이 되곤 했습니다. 이 글은 “VS Code를 최대한 가볍게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기능은 챙기는 쪽”에 초점을 맞춰 정리한 내용입니다. 거창한 튜닝이라기보다는, 제가 실제로 써보고 계속 유지하게 된 확장과 설정 위주입니다. VS Code가 무거워지는 지점부터 정리하기 VS Code 자체는 비교적 가벼운 편이지만, 아래 세 가지가 겹치면 체감이 확 무거워졌습니다. 큰 프로젝트(특히 많은 파일, Node 기반 프론트엔드 프로젝트) 확장(Extensions)을 여러 개 동시에 켜 둔 상태 자동 분석·인덱싱을 많이 하는 언어 서버 실제로 느낀 건 “에디터가 무겁다”기보다, 확장과 백그라운드 작업이 무거워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VS Code를 가볍게 만든다기보다, “내가 쓰는 기능만 남기고 나머지를 비워낸다” 는 쪽으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항상 설치해 두는 최소 확장 세트 프로젝트마다 쓰는 확장은 달라지지만, 어떤 언어를 쓰든 거의 항상 설치해 두는 “최소 세트”가 있습니다. 개별 확장 이름은 여기서 굳이 하나하나 언급하지 않고, 어떤 역할의 확장을 어떻게 고르는지 기준만 정리해 보겠습니다. 언어 지원 : 실제로 쓰는 언어에 필요한 확장만 설치합니다. 예를 들어 Python을 쓴다면 Python 관련 확장 하나, JavaScript/TypeScript라면 그쪽 기본 확장만 두고, 굳이 쓰지 않는 언어(Go, Rust, PHP 등)는 확장을 설치하지 않습니다. 테마·아이콘 : 테마는 한 가지, 아이콘 테마도 한 가지로 정합니다. 여러 개 설치해 두면 계속 바꿔 보게 되고, 일부 테마는 자체 코드 하이라이트 규칙 때문에 에디터가 더 어수선해질 때도 있었습니다. Git·Diff 보조 : 기본 Git ...

윈도우 공유 프린터를 Ubuntu에서 쓰는 가장 단순한 설정법

회사나 집에서 프린터는 보통 윈도우 PC에 먼저 연결돼 있습니다. USB로 바로 꽂혀 있거나, 제조사 드라이버가 윈도우 기준으로만 잘 만들어져 있는 경우가 많죠. Ubuntu를 5년 정도 메인으로 쓰면서 느낀 건, “프린터를 Ubuntu에 직접 연결하려고 애쓰는 것보다, 이미 잘 잡힌 윈도우 프린터를 네트워크로 가져다 쓰는 쪽이 훨씬 현실적이다” 는 점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최대한 복잡한 설명은 뒤로 빼고, 윈도우에 이미 잘 연결된 프린터를 Ubuntu에서 같이 쓰는 흐름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상황에 따라 메뉴 이름이나 위치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큰 구조는 비슷합니다. 먼저 구조부터 이해하기: 프린터는 윈도우가 들고 있고, Ubuntu는 빌려 쓰는 형태 여기서 말하는 “공유 프린터”는 구조가 이렇습니다. 프린터는 윈도우 PC에 USB나 네트워크로 연결 돼 있고 윈도우에서 이 프린터를 네트워크로 공유 해 둔 다음 같은 네트워크에 있는 Ubuntu가 그 프린터를 찾아서 사용하는 방식 즉 프린터를 직접 Ubuntu에 잡는 것이 아니라, 윈도우를 거쳐 하나 더 건너서 쓰는 구조입니다. 이 구조만 머릿속에 넣어두면, 설정이 잘 안 될 때 어디를 확인해야 할지 감이 조금 더 잡힙니다. 제 기준에서는 “프린터는 윈도우가 책임지고, Ubuntu는 그냥 네트워크 프린터 하나 추가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편했습니다. 윈도우에서 해야 할 준비: 공유 켜기와 이름 확인 Ubuntu에서 프린터를 찾기 전에, 윈도우 쪽에서 두 가지를 먼저 확인해야 했습니다. 공유가 켜져 있는지, 그리고 그 공유 이름이 무엇인지입니다. 윈도우에서 프린터가 이미 잘 출력되는 상태라고 가정하면, 저는 보통 이런 순서로 확인했습니다. 제어판이나 설정 앱에서 해당 프린터 속성 열기 “공유” 탭(또는 비슷한 이름)에서 프린터 공유 사용 체크 “공유 이름”에 적힌 문구를 메모해 두기 (예: OfficePrinter ) 또 하나 중요한 건 네트워크입니다. Ubun...

Ubuntu를 집안 공용 PC로 쓰기 위한 계정·권한 설계 가이드

집에 PC가 한 대뿐인데 가족이 다 같이 써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군가는 인터넷 강의, 누군가는 웹 서핑, 누군가는 문서 작업이나 간단한 개발을 하고요. Ubuntu를 5년 정도 쓰다 보니, “성능”보다 더 중요한 게 계정·권한 설계 라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누가 뭘 지울 수 있고, 어디까지 볼 수 있고, 서로의 파일이 섞이지 않도록 어떻게 막을지 정리해 두는 게 핵심이었습니다. 관리자 계정은 딱 한 명, 일상용 계정은 따로 쓰기 공용 PC에서 가장 먼저 정해야 할 것은 “누가 관리자냐”입니다. Ubuntu 설치 과정에서 만드는 첫 계정은 보통 관리자(sudo 권한 보유)인데, 저는 이 계정을 설정 전용 으로 쓰고, 일상용으로는 일반 계정을 따로 만든 편입니다. 구조를 정리하면 대략 이렇게 됩니다. admin : 실제로는 거의 로그인하지 않는 관리자 계정 (패키지 설치, 시스템 업데이트, 새 계정 추가용) parent : 집에서 주로 쓰는 어른용 계정 (일반 사용자, 필요할 때만 관리자 계정 비밀번호 입력) kid1, kid2 … : 아이들용 계정 (일반 사용자, sudo 권한 없음) guest 또는 temp : 손님이 잠깐 쓰는 계정 (로그인 기록 지워지도록 설정하거나, 아예 매번 초기화) 실제 경험상, 관리자 권한을 가진 계정으로 계속 쓰다 보면 어느 순간 sudo rm … 같은 명령을 실수로 치거나, 시스템 설정을 건드리기 쉬워집니다. 반대로, 관리자 계정과 일상 계정을 분리해 두면 “뭔가를 설치하려고 할 때만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브레이크가 생깁니다. 홈 디렉터리는 철저히 개인용, 공유 폴더는 따로 빼기 Ubuntu에서는 사용자를 만들면 보통 /home/사용자명 에 홈 디렉터리가 자동으로 생깁니다. 기본 권한은 “본인만 읽고 쓸 수 있고, 다른 사용자는 접근할 수 없는” 상태로 설정됩니다. 그래서 가족끼리 쓰더라도 홈 디렉터리만 잘 지켜지면, 최소한 서로의 문서·사진이 섞이거나 엉뚱한 사람이 지우는 일은 거의...

Ubuntu에서 게임 스트리밍 클라이언트 세팅하기: Steam Link·Moonlight 활용법

Ubuntu에서 게임을 한다고 하면 보통 “프로톤(Proton)으로 스팀 게임 돌리는 거야?”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실제로 요즘엔 Proton 덕분에 리눅스에서도 윈도우 게임이 많이 돌아가는 편이고, 스팀 하드웨어 설문에서도 리눅스 비중이 조금씩 올라가는 중입니다.:contentReference[oaicite:0]{index=0} 하지만 모든 게임을 리눅스에 직접 까는 대신, Windows 게이밍 PC에서 돌리는 화면을 Ubuntu로 스트리밍 해서 즐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집에서 “윈도우 고사양 PC + Ubuntu 노트북” 조합으로 이 방식을 꽤 오래 써왔고, 그때 기준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Ubuntu를 ‘클라이언트’로 쓰는 구조 이해하기 이 글에서 다루는 구조는 간단히 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호스트(Host) : 실제로 게임이 실행되는 메인 PC (보통 Windows, 고사양 GPU) 클라이언트(Client) : 화면을 받아서 보여주는 Ubuntu PC·노트북 호스트 PC에서는 게임이 평소처럼 돌아가고, Ubuntu 쪽에서는 입력(키보드, 마우스, 패드)을 네트워크로 보내고, 영상·소리를 스트리밍으로 받아오는 구조입니다. Valve의 Steam Link 는 “Steam이 실행 중인 PC → 다른 기기”로 화면을 보내는 공식 솔루션이고, Moonlight 는 원래 NVIDIA GameStream 프로토콜을 쓰는 오픈소스 클라이언트입니다. 현재는 Sunshine 이라는 호스트가 Moonlight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contentReference[oaicite:1]{index=1}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체감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아래 내용은 모두 집 안 유선 또는 안정적인 5GHz 와이파이 환경 을 전제로 한 경험에 가깝습니다. 공식 문서에서도 가능하면 유선 연결을 권장합니다.:contentReference[oaicite:2]{index=2} Steam Link: Ubuntu에서 제일 먼저 시도해 볼 카드 ...

테마 덕후를 위한 Ubuntu 커스터마이징: 폰트·아이콘·쉘까지 통일하는 현실적인 방법

Ubuntu를 오래 쓰다 보면 속도나 안정성도 중요한데, 화면이 마음에 안 들면 집중이 잘 안 됩니다. 저도 한동안은 설치만 끝나면 바로 테마부터 뒤집어놓는 타입이었고, 그 과정에서 시스템이 꼬인 적도 몇 번 있습니다. 5년 정도 Ubuntu를 쓰면서 정리된 결론은 간단했습니다. “예쁜 테마”보다 “내 눈에 편한 통일감”을 먼저 잡고, 그 안에서만 놀자 입니다. 이 글에서는 폰트, 아이콘, 쉘(터미널) 스타일을 크게 흐트러지지 않게 맞추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전체 그림부터 잡기 커스터마이징을 시작하기 전에, “어디까지 손댈지”를 한번 정해두면 훨씬 덜 복잡해집니다. 저는 보통 이렇게 네 영역으로 나눠서 생각합니다. 시스템 전반 글꼴 (창 제목, 메뉴, 시스템 UI) 아이콘 테마와 GTK(앱) 테마 터미널과 쉘 프롬프트 스타일 에디터/브라우저 등 자주 쓰는 앱 개별 설정 현실적으로는 네 영역을 한 번에 완벽하게 맞추기는 어렵고, “폰트 → 아이콘 → 터미널” 순서로만 정리해도 화면 인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또 하나 신경 썼던 점은, 가능하면 Ubuntu 기본 저장소나 검증된 도구를 위주로 쓰는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아무 테마나 내려받아서 시스템 깊숙이 넣다 보면,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을 찾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1. 폰트부터 정리하면 전체 분위기가 달라진다 개인적으로 커스터마이징에서 체감 효과가 가장 큰 건 폰트였습니다. 색이나 아이콘은 취향 차이가 크지만, 글꼴은 눈의 피로와 직결되기 때문에 “제일 많이 보는 텍스트가 어떤 폰트인지”가 중요합니다. 시스템 글꼴 바꾸기 Ubuntu 기본 GNOME 환경 기준으로, 시스템 글꼴은 보통 설정 앱이나 “GNOME Tweaks(gnome-tweaks)” 같은 도구에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메뉴 이름과 위치는 버전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보통 다음 항목들이 있습니다. Interface / Applic...

Ubuntu에서 Docker 없이도 가벼운 개발 환경 만드는 법

요즘은 “개발 환경 = Docker”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팀 위키나 블로그 글을 보면 “일단 컨테이너로 띄우고 보자”는 식의 내용도 많고요. 그런데 Ubuntu 한 대에서 혼자 개발하거나, 소규모 프로젝트를 돌리는 정도라면 꼭 Docker까지 쓰지 않아도 충분히 가벼운 개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 5년 정도 Ubuntu를 메인 개발용 OS로 쓰면서, 일부 서버 작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일을 그냥 로컬 Ubuntu 환경에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Docker를 절대 쓰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Ubuntu 자체를 개발 환경으로 쓰되 최소한으로만 세팅하는 방법 을 정리한 것입니다. 컨테이너를 도입하기 전에, 일단 이렇게 한 번 만들어 보고 나서 진짜 필요한지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Docker가 없어도 되는 상황부터 구분하기 먼저 “내가 하는 개발이 정말로 Docker를 필요로 하는가”를 구분해 보는 게 좋습니다. 제가 작업했던 사례들을 기준으로 나눠보면 대략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로컬에서만 돌리는 개인 웹 서비스, 사이드 프로젝트 단일 언어/런타임만 사용하는 스크립트나 CLI 도구 외부 의존성이 거의 없는 간단한 백엔드·API 서버 회사 서버 쪽 배포는 어차피 다른 사람이 담당하는 경우 이 정도 범위라면 Ubuntu에 필요한 언어 런타임과 라이브러리만 깔아도 충분히 작업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아래 상황에 가까울수록 Docker 같은 도구가 의미가 커집니다. 서버 환경이 전부 컨테이너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팀 개발·테스트·운영 환경을 이미지 하나로 맞춰야 하는 배포 파이프라인 여러 언어·여러 데이터베이스를 동시에 띄우는 복잡한 시스템 제가 개인 프로젝트나 소규모 업무용 도구를 만들 때는 대부분 전자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일단 Ubuntu를 최대한 깔끔하게 세팅해 놓고, Docker는 정말 필요할 때만 쓴다”는 기준으로 정리해 두니 관리가 훨씬 편했습니다. Ubuntu 기본 저장소만으로 개발...

Ubuntu로 NAS 흉내 내기: Samba·NFS·타임머신 백업까지 한 번에

시놀로지 같은 NAS를 사기에는 가격이 부담되지만, 집에 항상 켜 두는 Ubuntu 머신이 하나 있다면 “간이 NAS” 정도는 충분히 흉내 낼 수 있습니다. 저는 몇 년 동안 집에 있는 작은 Ubuntu 박스를 파일 공유와 백업용으로 돌려왔고, 윈도우·다른 리눅스·맥에서 동시에 접속해 쓰는 구성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정식 NAS를 완벽하게 대체한다”기보다는, Ubuntu 한 대로 NAS 비슷한 역할 을 하게 만드는 현실적인 방법을 정리한 것입니다. 먼저 어떤 역할을 하게 할지 정리하기 집에서 NAS를 흉내 내려고 할 때 보통 생각하는 용도는 크게 세 가지 정도였습니다. 여러 기기에서 공유하는 파일 창고 (사진, 영상, 문서) 각 PC·노트북의 백업 목적지 맥북을 위한 네트워크 타임머신 백업 대상 이 세 가지를 한꺼번에 다 하더라도, 결국 Ubuntu 입장에서는 “특정 폴더를 네트워크에 적절한 방식으로 공유한다”로 정리됩니다. 저는 처음 세팅할 때부터 폴더를 용도별로 나눴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처럼요. /srv/nas/shared → 모든 기기에서 공용으로 쓰는 자료 /srv/nas/backup → 각 PC에서 밀어 넣는 백업 데이터 /srv/nas/timemachine → 맥용 타임머신 백업 전용 이렇게 나눠 두면 나중에 백업 정책이나 권한을 따로 관리하기가 훨씬 편했습니다. 실제 디렉터리 이름은 어떤 것을 써도 상관없지만, “공유 목적에 맞게 분리해 둔다”는 원칙만 미리 정해 두면 좋았습니다. Samba로 윈도우·맥 파일 공유 열기 가장 먼저 체감 효과가 오는 건 Samba입니다. 윈도우 탐색기에서 \\ubuntu-서버이름 으로 접속하거나, 맥의 파인더에서 “서버에 연결”로 들어가 공유 폴더를 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 Samba 패키지 설치와 서비스 활성화는 Ubuntu 기본 저장소에서 할 수 있고, 설치 후에는 /etc/samba/smb.conf 파일에서 공유 폴더를 정의합니다. 아래 예시는 구조를 보여주...

Ubuntu에서 와이파이·블루투스 칩이 안 잡힐 때 시도해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

Ubuntu를 5년 정도 쓰면서 노트북을 여러 번 갈아타다 보니, “설치만 하면 다 잘 된다”는 기기도 있었지만, 처음 부팅부터 와이파이 아이콘이 아예 안 보이거나 블루투스 토글이 회색으로 비활성화된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이 글은 그런 상황에서 제가 실제로 해봤던, 그리고 다시 하더라도 같은 순서로 시도할 것 같은 방법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칩셋 모델마다 세부 해결책은 달라질 수 있고, 여기서 다루는 내용은 “일반적인 순서와 체크 포인트”라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1. 진짜로 “하드웨어가 안 잡힌 것인지”부터 확인하기 먼저 해야 할 일은 단순합니다. Ubuntu가 와이파이·블루투스 칩을 전혀 못 보고 있는지, 아니면 장치는 보이는데 드라이버나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인지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제일 간단한 체크는 설정 화면입니다. 설정 앱을 열어서 “Wi-Fi” 메뉴에 들어갔을 때, 네트워크 목록이 하나도 안 뜨는 것과 아예 “Wi-Fi”라는 항목 자체가 회색으로 비활성화된 것은 의미가 다릅니다. 마찬가지로 “Bluetooth” 항목도 토글 스위치가 활성화되어 있는데 검색이 안 되는 것과, 메뉴가 통째로 비활성화된 상태는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두 가지를 먼저 눈으로 확인한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그 다음은 터미널에서 장치 목록을 보는 방법입니다. 유선 랜이나 그래픽 카드까지 다 나오지만, 대략 어떤 칩이 있는지 감을 잡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lspci | grep -i wireless lspci | grep -i network lsusb | grep -i bluetooth 여기서 와이파이·블루투스 관련 문구가 아예 안 보이면, 커널이 하드웨어 자체를 인식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장치 이름이나 제조사 이름이 보이는데 설정 메뉴에서만 비활성화되어 있으면, 전원이 차단됐거나 드라이버·펌웨어 문제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이 단계에서는 “칩 모델을 정확히 알아냈다”라기보다는 “Ubuntu가 적어도 ...

Ubuntu에서 노트북 배터리 수명 극대화하기: TLP·전원 설정 실전 팁

Ubuntu를 처음 노트북에 깔았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배터리는 윈도우가 더 오래 가지 않냐?”였습니다. 저도 5년 정도 Ubuntu를 메인으로 쓰면서, 같은 노트북에서 윈도우와 Ubuntu를 번갈아 써 본 적이 여러 번 있었는데, 기본 설정 그대로 두면 실제 배터리 체감이 조금 손해 보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전원 설정을 한 번만 손봐 주고, TLP 같은 전원 관리 도구를 잘 묶어두면 “일반적인 사무·웹 작업 기준으로 불편하지 않은 수준”까지는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배터리를 잡아먹는 요소부터 정리해 보기 Ubuntu에서 배터리가 빨리 닳는 이유를 하나로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실제로 써보면서 반복적으로 눈에 들어왔던 요소는 몇 가지였습니다. 화면 밝기, CPU 클럭과 전원 모드, 와이파이·블루투스 같은 무선 장치, 그리고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도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네 가지는 윈도우에서도 영향을 주는 요소지만, Ubuntu에서는 기본 프로필이 노트북마다 다르기 때문에 체감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사실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Ubuntu에도 화면 밝기 조절, 절전 모드 진입 시간, 화면 꺼짐 시간처럼 기본 전원 옵션이 있다는 점입니다. 설정 앱의 “전원(Power)” 또는 비슷한 메뉴에서 이 값들을 직접 바꿀 수 있습니다. 저는 노트북을 새로 세팅할 때, 먼저 화면 밝기를 낮추고, 몇 분 동안 입력이 없으면 화면이 꺼지도록 설정해 둡니다. 이 두 가지만으로도 장시간 회의나 문서 작업에서 배터리 잔량이 조금 더 여유 있는 편이었습니다. 무선 장치 쪽에서는, 블루투스를 거의 쓰지 않는 노트북은 아예 꺼 두는 편을 선택했습니다. 와이파이는 끊으면 불편이 너무 크기 때문에 항시 켜 두지만, 블루투스는 실제로 안 쓰는 시간이 더 길어서 “기본값 ON”이 꼭 최선은 아니었습니다. 이 부분은 각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블루투스를 일시적으로 꺼 보았을 때 배터리 지속 시간이 약간 나아진...

Ubuntu에서 한영 전환 키 삽질 끝내기: 키맵·입력기 정리

Ubuntu를 처음 깔고 나서 가장 오래 붙잡고 있었던 게 바로 한영 전환 키였습니다. 화면은 다 한글로 나오는데, 정작 글자를 치면 영어만 나오거나, 반대로 한글만 나오고 영어가 안 써지는 상황이 계속 반복됐습니다. Ubuntu를 5년 정도 쓰다 보니, 결국 이 문제는 “입력기 구조를 한 번 이해하고, 내 키보드에서 어떤 키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확인한 뒤, shortcut을 정리해 주면 끝난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은 어떤 특정 버전 하나만 기준으로 적은 게 아니라, 여러 LTS 버전(20.04, 22.04 등)을 오가면서 공통적으로 통했던 흐름을 정리한 것입니다. 실제 메뉴 이름과 위치는 버전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한영 전환이 꼬이는 이유부터 짚고 가기 한영 전환이 잘 안 되는 이유를 조금 단순화해서 정리하면 보통 세 가지였습니다. 입력기가 아예 한글을 처리할 준비가 안 된 상태 입력기는 준비돼 있는데, “입력 소스 전환” 단축키가 안 맞는 상태 데스크톱 전체 단축키와 앱(특히 IDE, 터미널) 단축키가 서로 잡아먹는 상태 사실: 최신 Ubuntu 데스크톱에서는 보통 IBus 기반 입력기가 기본으로 활성화돼 있고, 여기에 한국어 입력 엔진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한글을 씁니다. 여기에 “입력 소스(영어/한국어/기타)” 목록과, 그 사이를 오가는 단축키가 따로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한국어 입력 소스와 한글 엔진이 제대로 추가됐는지” 확인하는 것, 다른 하나는 “내가 원하는 키(한/영, Alt, Super+Space 등)가 실제로 그 전환 기능에 연결돼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지금 내 키보드에서 한/영 키가 무엇으로 인식되는지 확인하기 먼저 조금만 여유가 있다면, 내 키보드의 한/영 키가 어떤 키로 인식되는지 확인해 두는 게 도움이 됩니다. 노트북마다, 키보드 제조사마다 이 부분이 미묘하게 다를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터미널을 연 뒤 다음 명령을 실...

듀얼부트 없이 Ubuntu 하나로 회사 업무 버티는 현실적인 세팅 가이드

회사 업무용 PC를 Ubuntu 하나만 깔아서 쓰겠다고 하면 보통 반응이 둘 중 하나입니다. “굳이?” 혹은 “괜찮겠어?”. 저도 처음에는 불안해서 듀얼부트로 시작했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Ubuntu만 남겨두고 몇 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웹·문서 작업·메일·메신저 중심의 일반 사무 환경”을 기준으로, 제가 실제로 써오면서 자연스럽게 굳어진 세팅을 정리한 것입니다. 윈도우 전용 필수 프로그램이 있는 특수한 환경(예: 특정 회계 프로그램, 보안 모듈 강제 등)은 별도의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미리 말씀드립니다. 전제부터 점검하기: 우리 회사 업무가 Ubuntu로 가능한지 Ubuntu 하나로 버티기 전에, 먼저 현실적인 체크를 한 번 하는 편이 좋습니다. 제가 실제로 확인했던 항목은 대략 이렇습니다. 업무에서 반드시 써야 하는 사이트가 특정 브라우저(IE, Edge 전용 등)에 묶여 있지 않은지 회사 메일이 웹메일 혹은 표준 프로토콜(IMAP/SMTP, Exchange 웹 인터페이스 등)을 지원하는지 메신저가 웹 버전이나 Linux 클라이언트를 제공하는지(슬랙, 팀즈, 디스코드 등) 보안 프로그램, DRM, 전자결재 솔루션이 윈도우 전용인지 여부 제가 다녔던 회사들 기준으로는, 대부분 웹 기반 도구가 주류라 Ubuntu에서도 크게 막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액티브X 시대에 만들어진 사내 시스템이나 특정 공인인증/보안 솔루션은 여전히 윈도우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었고, 이런 부분은 가상 머신이나 원격 접속을 통해 우회하는 식으로 해결했습니다. 정리하면, “필수 업무가 웹 브라우저에서 돌아가느냐”가 Ubuntu 단독 운영 가능 여부를 크게 좌우했습니다. 브라우저와 오피스: 기본 도구를 먼저 정리하기 회사 업무에서 가장 많이 쓰는 건 결국 브라우저와 오피스입니다. Ubuntu에는 기본 브라우저와 LibreOffice가 들어 있지만, 저는 다음과 같이 세팅하는 쪽을 선호했습니다. 브라우저는 크롬 계열 하나, 파이어폭스 계열...

Ubuntu에서 외장 SSD를 안전하게 자동 마운트하는 현실적인 방법

Ubuntu를 쓰다 보면 외장 SSD를 단순한 이동식 저장장치가 아니라, 늘 연결해 두는 “세컨드 디스크”처럼 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매번 부팅할 때마다 파일 관리자를 열어 직접 클릭해서 마운트하는 게 은근히 번거롭다는 점입니다. 저는 Ubuntu를 5년 정도 쓰면서, 개발용 프로젝트를 외장 SSD에 두고 집과 사무실을 오가며 쓰는 기간이 꽤 길었는데, 그때 정리한 “자동 마운트 루틴”이 지금도 그대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제가 쓰는 기준으로, 크게 두 가지 접근을 정리합니다. 데스크톱 환경에서 간단히 끝내는 방법과, /etc/fstab 을 직접 편집해서 조금 더 깊게 설정하는 방법입니다. 각각 어떤 상황에 맞는지, 어떤 위험을 줄여주는지까지 같이 적어보겠습니다. 외장 SSD 자동 마운트가 중요한 이유 단순히 “귀찮음을 줄인다”는 이유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외장 SSD라면 마운트 위치를 고정해 두는 것 자체가 안정성에 도움이 됩니다. 경로가 매번 바뀌지 않으니, 백업 스크립트나 개발 환경 설정에서 같은 디렉터리를 계속 참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동 마운트는 설정을 잘못하면 부팅 과정에서 시스템이 멈추거나, 장치가 없을 때 부팅이 매우 느려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다음 두 가지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외장 SSD가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Ubuntu가 무리 없이 부팅되어야 한다. 마운트 실패가 발생해도 데이터 손상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옵션을 쓴다. 아래에서 설명하는 방법들은 이 두 가지 기준 안에서 실제로 사용해 본 것들입니다. “이 설정을 쓰면 절대 문제가 없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제가 여러 번 설치와 재설정을 반복하는 동안에는 심각한 부팅 불능이나 데이터 손상 문제는 겪지 않았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 GNOME Disks에서 자동 마운트 켜기 일반 Ubuntu 데스크톱(기본 GNOME 환경 기준)에는 보통 “디스크(Disks)”라는 도구가 포함되...

라즈베리파이 대신, 오래된 노트북에 Ubuntu 깔아서 집 서버 만드는 법

라즈베리파이는 집 서버 이야기만 나오면 항상 언급되는 장비입니다. 그런데 막상 사려고 보면 품절이거나, 생각보다 가격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서랍 속에 쉬고 있는 오래된 노트북 + Ubuntu”입니다. 저는 지난 5년 동안 Ubuntu를 쓰면서, 10년 가까이 된 구형 노트북 두 대를 집 서버로 돌려봤고, 파일 공유와 백업, 간단한 웹 서비스 정도는 별 문제 없이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은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과장 없이 “이 정도까지는 무난하게 된다” 수준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왜 굳이 노트북을 집 서버로 쓸까 구형 노트북은 서버용으로 보면 생각보다 장점이 많습니다. 새로운 장비를 따로 사지 않아도 된다는 점 외에도, 구조적으로 집 서버에 잘 맞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첫째, 노트북에는 기본적으로 배터리가 있습니다. 전원이 잠깐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도 바로 꺼지지 않고, 짧은 정전 정도는 UPS처럼 버텨주는 역할을 합니다. 정전이 길어지면 물론 꺼지지만, 아주 짧은 전원 출렁임에는 꽤 도움이 됩니다. 둘째, 화면과 키보드가 붙어 있기 때문에 초기 설정이 편합니다. 라즈베리파이처럼 별도의 모니터와 케이블을 챙기지 않아도, 설치와 첫 세팅은 노트북만 갖고 바로 할 수 있습니다. 셋째, 기존에 달려 있던 HDD나 SSD를 그대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속도가 느린 HDD라도, 단순 파일 서버나 백업용이라면 충분히 쓸 만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SSD로 교체했을 때 체감 속도가 확실히 좋아졌지만, “집 안에서만 쓰는 자료 보관용 서버”라면 HDD도 실제 사용에는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단점도 분명합니다. 일반적으로 라즈베리파이보다 전력 소모가 큽니다. 24시간 켜둘 생각이라면 전기요금 부분은 각자의 사용 패턴과 기기 스펙을 고려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저는 오래된 저전력 노트북을 골라 서버로 쓰는 편이었고,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은 서버용으로 쓰지 않았습니다. Ubuntu 설치 전에 최소한 이 정도는 점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