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untu에 처음 입문한 윈도우 사용자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함정과 해결법

윈도우만 써 오다가 처음으로 Ubuntu를 설치하면, “생각보다 괜찮네?”라는 느낌과 “도대체 왜 이렇게 만든 거지?”라는 당황스러움이 동시에 옵니다. 저도 주변 사람들에게 Ubuntu를 여러 번 설치해 주면서, 윈도우 사용자들이 거의 비슷한 지점에서 막히고, 비슷한 지점에서 좌절하는 걸 자주 봤습니다. 이 글은 그 경험들을 한 번 정리해, 처음 Ubuntu에 입문하는 윈도우 사용자라면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은 함정과 해결법 을 묶어 둔 것입니다. 1. C: 드라이브가 없다고 당황하는 문제 – 파일 시스템 관점 바꾸기 윈도우에 익숙한 분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건 “C: 드라이브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Ubuntu에서는 드라이브 문자가 아니라 / 를 기준으로 한 디렉터리 구조를 쓰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home , /mnt , /etc 같은 디렉터리 이름만 보면 막막한데, 관점을 이렇게 바꾸면 조금 편해집니다. C:\Users\계정명 → Ubuntu에서는 보통 /home/계정명 “내 문서”, “바탕화면” → /home/계정명/Documents , /home/계정명/Desktop 아래 설정 파일 대부분 → /home/계정명 안의 숨김 폴더들(예: .config ) 윈도우처럼 “어느 드라이브에 저장했더라”를 떠올리기보다, “ 내 홈 디렉터리 / 시스템 전체 / 외장 장치 ”처럼 세 덩어리로만 나누어 생각하면 훨씬 단순해집니다. 외장 SSD나 윈도우 파티션은 보통 /mnt 나 /media 아래에 보이는데, 파일 관리자에서 왼쪽 사이드바에 아이콘으로 뜨기 때문에, 실제 사용할 때는 굳이 경로를 외울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2. 설치할 때 파티션을 잘못 건드리는 함정 – “전체 지우기” 버튼의 의미 듀얼부트가 아니라, 기존 윈도우를 지우고 Ubuntu만 쓰려는 게 아니라면 설치 단계에서 파티션 선택 이 제일 위험한 구간입니다. 설치 마법사에 나오는 “디스크를 지우고 Ubuntu 설치” 같은 문구는 말 그대로 해당 디스크 전체를 싹 지운...

Ubuntu로 유튜브·넷플릭스·OTT 전용 PC 만들기: 저사양 최적화 팁

쓰지 않는 구형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을 그냥 두기 아까울 때가 있습니다. 게임은 힘들고, 개발용으로 쓰기엔 애매한 사양인데, 유튜브나 넷플릭스 정도는 돌아갔으면 좋겠다 싶을 때요. Ubuntu를 좀 사용해보면서 느낀 건, 이런 머신은 “동영상 전용 기기” 로 굉장히 쓸 만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브라우저와 몇 가지 설정만 잘 잡아주면, 웬만한 저사양 PC도 거실용 OTT 박스 비슷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먼저 할 일: “이 PC로 뭘 할 건지” 범위 줄이기 본격적인 튜닝 전에, 이 PC의 역할을 아주 단순하게 정의해 두는 게 좋습니다. 저는 보통 이렇게 정했습니다. 웹 브라우저로 유튜브·넷플릭스·웨이브·디즈니플러스 같은 합법 OTT 서비스 보기 로컬에 저장된 동영상 파일을 한두 개 플레이어로 재생 그 외의 작업(문서, 개발, 게임)은 이 PC에서 하지 않기 이렇게 범위를 줄여 놓으면, 불필요한 프로그램 설치를 거의 안 해도 됩니다. 그만큼 메모리와 CPU를 브라우저와 동영상 재생에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구형 PC일수록 “안 하는 일”을 먼저 정해두는 게 체감 성능에 훨씬 큰 영향을 줬습니다. 데스크톱 환경부터 가볍게 정리하기 동영상 전용 PC는 화려한 데스크톱 효과보다 “조용하게 잘 돌아가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Ubuntu 기본 GNOME도 요즘 꽤 최적화가 잘 되어 있지만, 사양이 많이 낮다면 조금 더 가볍게 가져가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써 본 패턴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기본 Ubuntu 그대로 쓰되, 불필요한 효과만 줄이는 방식 입니다. 설정에서 애니메이션 효과를 줄이거나, 배경화면을 단색이나 가벼운 이미지로 두는 정도만 해도 조금은 부담이 줄어듭니다. 자동 시작 앱도 꼭 필요한 것만 남겨두면 로그인 직후 버벅임이 줄어드는 편이었습니다. 둘째, Xfce 같은 가벼운 데스크톱 환경을 사용하는 방식 입니다. 새로 설치한다면 Xubuntu 같은 변종을 선택하면 처음부터 비교적 가벼운 환경이 깔립니...

Ubuntu에서 터미널 안 쓰고도 할 수 있는 관리 작업 10가지

Ubuntu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오해 중 하나가 있습니다. “터미널 안 쓰면 아무것도 못 하는 거 아냐?” 저는 지난 5년 동안 Ubuntu를 메인으로 쓰고 있지만, 일상적인 관리 작업 대부분은 마우스와 설정 화면만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터미널이 있으면 편한 순간이 분명 있지만, “쓸 줄 몰라도 일상 관리가 충분히 가능하다” 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글에서는 Ubuntu에서 터미널을 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관리 작업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버전과 데스크톱 환경에 따라 메뉴 위치와 이름이 조금 다를 수는 있지만, 전체 흐름은 비슷합니다. 시스템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 적용 가장 중요한 관리 작업은 업데이트입니다. 보안 패치와 버그 수정이 여기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Ubuntu 데스크톱에서는 보통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터미널 없이 업데이트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설정 앱 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같은 이름의 도구를 열면,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는지 확인하고 설치 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자동으로 주기적으로 확인해 주고, 알림으로 알려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기서 시스템 업데이트, 커널 패치, 일부 드라이버 업데이트까지 함께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한 번씩 눌러 주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앱 설치와 제거 예전 리눅스 이미지를 떠올리면 “앱 설치 = 명령어”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요즘 Ubuntu에서는 앱 스토어 방식이 기본입니다. 보통 “Ubuntu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센터”, “앱 스토어” 같은 이름의 아이콘이 함께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앱을 열면 카테고리별로 프로그램을 검색하고, 설치/제거 버튼만 눌러서 앱을 관리 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 메신저, 오피스, 개발 도구 대부분을 이 경로로 설치할 수 있고, 필요 없어진 앱도 같은 화면에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웹에서 받은 .deb 설치 파일도 굳이 터미널로 처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파일 관리자에서 더블 클릭하면, ...

Ubuntu에서 자동 백업 시스템 구축하기: rsync·cron·외장하드 조합

Ubuntu를 메인으로 쓰다 보면 언젠가는 이런 일을 한 번쯤 겪습니다. 실수로 디렉터리를 통째로 지우거나, 노트북이 갑자기 켜지지 않거나, SSD가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순간입니다. 저는 그때마다 “백업을 왜 미뤘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결국 지금은 외장 디스크 + rsync + cron 조합으로 자동 백업을 돌리는 습관이 거의 고정됐습니다. 먼저 “어디를, 어디로” 백업할지부터 정하기 백업을 자동화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할 일은 범위를 줄이는 것입니다. 전체 시스템을 이미지로 떠두는 방식도 있지만, 실제로 복구할 일이 생겼을 때 “정말 절대 잃으면 안 되는 건 무엇인가” 를 생각해 보면 보통 이렇게 정리됩니다. 홈 디렉터리 중에서 작업용 디렉터리 (예: ~/projects , ~/Documents ) 개인 설정 파일 (예: ~/.ssh , 일부 앱 설정) 사진·영상·자료 모음 디렉터리 저는 이 중에서도 “몇 년 치 작업물과 기록이 모여 있는 디렉터리”를 가장 우선 순위로 둡니다. OS나 앱은 다시 설치하면 되지만, 직접 만든 문서·코드는 되돌릴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백업 대상 디렉터리를 몇 개로 좁혀 놓으면, 나중에 rsync 명령을 짤 때도 훨씬 단순해집니다. 백업 대상지가 될 외장 디스크는 보통 한 번 포맷해 두고, 마운트 지점을 고정합니다. 예를 들어 /mnt/backup_drive 같은 디렉터리를 만들어 두고, 외장하드가 연결되면 항상 여기에 올라오도록 설정해 두면 관리하기가 편했습니다. rsync로 “어떻게 복사할지”를 정리하기 rsync는 파일 동기화 도구입니다. 이미 복사된 내용은 다시 복사하지 않고, 변경된 파일 위주로만 채워 넣는다는 점이 실용적입니다. Ubuntu에는 기본으로 설치돼 있거나, 패키지 관리자로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가장 단순한 예시는 이런 형태입니다. rsync -av --delete ~/projects/ /mnt/backup_drive/projects/ 여기서 ...

USB 하나로 가지고 다니는 나만의 휴대용 Ubuntu 작업 환경 만들기

노트북을 여러 대 쓰거나, 회사·집·카페를 왔다 갔다 하다 보면 “그냥 내 환경 그대로 들고 다닐 수 없을까?”라는 생각이 한 번쯤은 듭니다. Ubuntu를 5년 정도 쓰다 보니, 결국 제일 현실적인 답은 외장 USB/SSD에 나만의 Ubuntu 환경을 통째로 만들어 놓고, 필요할 때 부팅해서 쓰는 방식 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라이브 USB 실습용이 아니라, 실제로 일을 할 수 있는 “작업용 휴대 OS”에 초점을 맞춰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완벽한 정답이라기보다는, 제가 직접 써보면서 “이 정도면 지하철에서 내려도 그대로 이어서 쓸 수 있겠다” 싶었던 기준들에 가깝습니다. 먼저 개념 정리: 라이브 USB vs. 진짜 설치된 Ubuntu USB에 Ubuntu를 넣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라이브 USB : 설치 이미지 그대로 만들어서, 체험·복구용으로 쓰는 방식 USB에 ‘그냥 하드 디스크처럼’ Ubuntu를 설치 해서 쓰는 방식 라이브 USB는 가볍게 써보기엔 좋지만, 아무 설정도 안 남거나(비영구), 남기더라도 구조가 복잡해지는 편입니다. 저는 단순 체험이 아니라 개발·문서 작업까지 같이 하려다 보니, 결국 외장 SSD를 하나 정식 시스템 디스크처럼 만들어 버리는 쪽 으로 정리하게 됐습니다. 정리하면, 이 글에서 말하는 “휴대용 작업 환경”은 라이브 USB보다는 “외장 SSD에 설치된 Ubuntu 하나를 계속 들고 다니며 부팅하는 구조” 에 더 가깝습니다. 저장 장치는 USB 메모리든, USB-C 외장 SSD든 상관없지만, 체감 성능은 SSD 쪽이 훨씬 좋았습니다. 어떤 USB/외장 SSD를 쓸지 현실적으로 고르기 하드웨어 선택이 꽤 중요합니다. 이론상 아무 USB나 다 되긴 하지만, 실제로 써 보면 조건이 조금 보였습니다. 용량 : 최소 64GB 이상, 가능하면 128GB 이상을 추천합니다. OS만 두고 살 게 아니라, 에디터·도커·git 저장소·캐시까지 쌓이기 때문입니다. 속도 : USB 3.0 이상...

Ubuntu에서 VS Code를 진짜 ‘가볍게’ 쓰는 확장·설정 모음

Ubuntu에서 개발 환경을 꾸밀 때 VS Code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지난 5년 동안 거의 매일 VS Code를 열어 쓰고 있는데, 플러그인을 조금만 욕심내기 시작하면 금방 무거워지고 팬이 계속 도는 상황이 되곤 했습니다. 이 글은 “VS Code를 최대한 가볍게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기능은 챙기는 쪽”에 초점을 맞춰 정리한 내용입니다. 거창한 튜닝이라기보다는, 제가 실제로 써보고 계속 유지하게 된 확장과 설정 위주입니다. VS Code가 무거워지는 지점부터 정리하기 VS Code 자체는 비교적 가벼운 편이지만, 아래 세 가지가 겹치면 체감이 확 무거워졌습니다. 큰 프로젝트(특히 많은 파일, Node 기반 프론트엔드 프로젝트) 확장(Extensions)을 여러 개 동시에 켜 둔 상태 자동 분석·인덱싱을 많이 하는 언어 서버 실제로 느낀 건 “에디터가 무겁다”기보다, 확장과 백그라운드 작업이 무거워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VS Code를 가볍게 만든다기보다, “내가 쓰는 기능만 남기고 나머지를 비워낸다” 는 쪽으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항상 설치해 두는 최소 확장 세트 프로젝트마다 쓰는 확장은 달라지지만, 어떤 언어를 쓰든 거의 항상 설치해 두는 “최소 세트”가 있습니다. 개별 확장 이름은 여기서 굳이 하나하나 언급하지 않고, 어떤 역할의 확장을 어떻게 고르는지 기준만 정리해 보겠습니다. 언어 지원 : 실제로 쓰는 언어에 필요한 확장만 설치합니다. 예를 들어 Python을 쓴다면 Python 관련 확장 하나, JavaScript/TypeScript라면 그쪽 기본 확장만 두고, 굳이 쓰지 않는 언어(Go, Rust, PHP 등)는 확장을 설치하지 않습니다. 테마·아이콘 : 테마는 한 가지, 아이콘 테마도 한 가지로 정합니다. 여러 개 설치해 두면 계속 바꿔 보게 되고, 일부 테마는 자체 코드 하이라이트 규칙 때문에 에디터가 더 어수선해질 때도 있었습니다. Git·Diff 보조 : 기본 Git ...

윈도우 공유 프린터를 Ubuntu에서 쓰는 가장 단순한 설정법

회사나 집에서 프린터는 보통 윈도우 PC에 먼저 연결돼 있습니다. USB로 바로 꽂혀 있거나, 제조사 드라이버가 윈도우 기준으로만 잘 만들어져 있는 경우가 많죠. Ubuntu를 5년 정도 메인으로 쓰면서 느낀 건, “프린터를 Ubuntu에 직접 연결하려고 애쓰는 것보다, 이미 잘 잡힌 윈도우 프린터를 네트워크로 가져다 쓰는 쪽이 훨씬 현실적이다” 는 점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최대한 복잡한 설명은 뒤로 빼고, 윈도우에 이미 잘 연결된 프린터를 Ubuntu에서 같이 쓰는 흐름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상황에 따라 메뉴 이름이나 위치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큰 구조는 비슷합니다. 먼저 구조부터 이해하기: 프린터는 윈도우가 들고 있고, Ubuntu는 빌려 쓰는 형태 여기서 말하는 “공유 프린터”는 구조가 이렇습니다. 프린터는 윈도우 PC에 USB나 네트워크로 연결 돼 있고 윈도우에서 이 프린터를 네트워크로 공유 해 둔 다음 같은 네트워크에 있는 Ubuntu가 그 프린터를 찾아서 사용하는 방식 즉 프린터를 직접 Ubuntu에 잡는 것이 아니라, 윈도우를 거쳐 하나 더 건너서 쓰는 구조입니다. 이 구조만 머릿속에 넣어두면, 설정이 잘 안 될 때 어디를 확인해야 할지 감이 조금 더 잡힙니다. 제 기준에서는 “프린터는 윈도우가 책임지고, Ubuntu는 그냥 네트워크 프린터 하나 추가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편했습니다. 윈도우에서 해야 할 준비: 공유 켜기와 이름 확인 Ubuntu에서 프린터를 찾기 전에, 윈도우 쪽에서 두 가지를 먼저 확인해야 했습니다. 공유가 켜져 있는지, 그리고 그 공유 이름이 무엇인지입니다. 윈도우에서 프린터가 이미 잘 출력되는 상태라고 가정하면, 저는 보통 이런 순서로 확인했습니다. 제어판이나 설정 앱에서 해당 프린터 속성 열기 “공유” 탭(또는 비슷한 이름)에서 프린터 공유 사용 체크 “공유 이름”에 적힌 문구를 메모해 두기 (예: OfficePrinter ) 또 하나 중요한 건 네트워크입니다. Ubun...